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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북 8. 멤버십 기획 전 알아야 할 세 가지

포스타입은 왜 멤버십을 개편했을까요🧐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습니다.

영국의 문호 찰스 디킨스도 처음부터 유명한 작가는 아니었습니다. 종종 그림과 글을 잡지에 투고하긴 했지만, 창작을 통해 돈을 벌어본 경험은 없었죠.

그러던 중 우연히 소설을 연재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1836년 당시 소설을 '연재'한다는 아이디어 자체로도 새로웠지만 찰스 디킨스가 제안한 연재 방식은 더욱더 흥미로웠죠. "매달 3화씩을 꾸준히 발행하고, 독자들에게 그만큼의 몫을 매달 지불하게 합시다. 독자들이 2년간 매달 돈을 내면 책 한 권을 갖게 되겠죠."

그렇게 시작된 첫 연재분 판매량은 1,000부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화씩을 사러 다달이 서점을 찾는 사람은 서서히 늘어 마지막 달 연재분은 4만 부 이상 판매됐다고 합니다. 그렇게 완결을 본 소설이 찰스 디킨스에게 비로소 명성을 가져다준 첫 장편소설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이었습니다. 그는 그 이후에도 <올리버 트위스트>, <위대한 유산> 등 작품 대부분을 월 정기 유료 연재 방식으로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포스타입은 독립 창작을 꿈꾸는 작가님들께 찰스 디킨스의 '처음'과 같은 경험을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작품의 가치를 알아볼 독자들이 매달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작가는 지속적인 수익을 통해 완결 혹은 그 이후까지 작품을 발행하는 경험입니다. 긴 고민과 기획 끝에 누구나 이 경험을 손쉽게 누리도록 멤버십 기능을 개편했습니다.

포스타입 쿡북의 여덟 번째 레시피는 새로워진 멤버십 기능이 생소할 작가님들께 팬들의 정기 후원이 어떻게 창작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설명해 드리는 자리입니다. 작가님들께서 멤버십의 취지를 이해하고 각자의 창작・발행 방식에도 적합한지 찬찬히 검토해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진정한 팬 1,000명만 있다면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

미국의 유명 칼럼니스트 케빈 켈리가 한 칼럼을 통해 주장한 가설입니다. 당연한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칼럼이 발표된 11년 전만 해도 전에 없던 혁신이었죠. 칼럼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1. 창작자가 진정한 팬직접적인 관계를 맺어 줄 후원 모델이 있다면 창작자는 후원 수익을 통해 생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2. 작품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는 진정한 팬을 하루 한 명씩 만들다 보면 3년 내 1,000명을 모을 수 있다.

11년이 지난 지금, 이 가설은 멤버십 모델의 기점이 됐습니다. 이후 해외에서는 창작자가 창작에 집중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기 위한 중요한 선택지가 됐죠. 포스타입 멤버십 역시 작가가 창작의 가치를 높이면서 생계와 수익을 포기하지 않도록 기획한 기능입니다.


①진정한 팬 직접적인 관계 후원

멤버십 모델의 핵심은 창작자의 팬들이 창작자가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기 후원하는 크라우드펀딩입니다. 팬들로서는 다음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크나큰 보상이지만, 창작자는 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좀 더 구체적인 혜택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포스타입의 멤버십 기능도 똑같습니다.

작가는 멤버십 내 그룹인 플랜마다 월 정기 후원금을 정해둘 수 있습니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간절한 팬들은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플랜에 가입해 작가를 정기적으로 후원합니다. 작가는 팬들을 위해 플랜 혜택을 적어두고, 포스트를 특정 플랜에 한정 발행해 열람 혜택을 제공합니다. 정기 후원 플랜의 경우, 가입자수에 제한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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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후원을 주고 받는 팬과 작가의 관계는 더욱더 직접적입니다.

출판사・플랫폼 계약 모델에서 실제 판매 수익 대비 작가가 지급받는 몫은 높지 않습니다. 출판 시장에서 작가가 가져가는 몫(인세)은 통상 수익의 15%를 넘기 어렵습니다. 실물을 제작하지 않는 웹 콘텐츠 시장에서도 작가의 몫은 그리 높지 않죠. 기존 멤버십 플랫폼에서는 일반적으로 수익의 60~90% 정도를 작가가 가집니다. 반면 포스타입은 멤버십 수익의 90%를 작가에게 지급합니다.

또, 기존 시장에서는 작가가 팬의 존재를 '판매량', '조회수' 정도로만 알 수 있었지만, 멤버십 모델에서는 팬의 존재 한 명 한 명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포스타입의 멤버십 역시 작가와 팬이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작가와 팬이 한결 가까워지는 거죠.


매달 커피 한 잔씩 후원받는다면

그런데 정말 정기 후원으로 생계를 이어간다는 게 가능할까요?

'진정한 팬 1,000명'이 작가의 창작물을 구매하거나 후원하기 위해 5,000원을 썼다고 생각해보세요. 작가의 전체 누적 수익은 500만 원이 됩니다. 작가에게는 든든한 힘이 되지만,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꾸준하게 낼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이제 같은 수의 팬이 작가에게 월 정기 후원하는 멤버십 플랜에 가입한다고 생각해보세요.

1,000명이 매월 5,000원을 내고 플랜에 가입한다면 어떨까요. 좋아하는 작가를 위해 한 달에 한 번 커피 한 잔 정도의 값어치를 전하는 정도입니다. 이때 작가의 월간 수익은 매달 500만 원이 됩니다. 1,000명 중 일부는 플랜을 해지할 수도 있지만, 해지한 만큼 혹은 그 이상이 플랜에 가입한다면 월간 수익은 유지되거나 상승합니다.

물론 정기 후원하는 팬 1,000명을 모으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진정한 팬을 하루 한 명씩 모으면 된다"라는 케빈 켈리의 조언은 좋은 출발점입니다. 멤버십 가입자 수가 생각만큼 늘지 않는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작품의 가치를 알아보는 팬이 빠르게 늘어나는 순간이 찾아올 겁니다. 찰스 디킨스의 첫 소설이 그랬듯이요!


5년 뒤에도 같은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창작 활동의 시작은 언제나 좋아서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열정만으로 무언가를 오랜 시간 이어가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좋아서 시작한 창작 활동에 계약, 직업, 생계라는 명목의 다양한 제약이 따르기 시작하면 열정은 서서히 식어갈지도 모릅니다. 지금 좋아하는 일을 꾸준한 수익 없이도 5년 이상 이어갈 수 있을지 한번쯤 떠올려 본 적은 없으신가요.

팬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5년 뒤에도 계속 볼 수 있을까요. 작가가 계속 창작할 수 있도록 직접 돕지 못한다면 언젠가 작가의 신작 발행 알림을 더는 받지 못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포스타입 멤버십은 작가와 팬의 5년 후를 바라보는 중요한 실험입니다.

포스타입의 포스트 판매・후원 기능이 창작물 단위의 후원을 통해 작가의 창작 의지를 북돋으려 한 것이라면, 멤버십 기능은 작가의 창작열에 끊임없이 군불을 때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작가가 두 기능을 잘 결합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 5년 후, 10년 후에도 작가가 가치 있는 작품을 창작하고 팬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창작 생태계를 이어가리라는 기대입니다.


새로운 멤버십은 [블로그 관리] > [사람] > [멤버십] 메뉴에서 직접 설정하고 운영할 수 있습니다.

멤버십 운영을 고려하고 있거나 생소한 기능에 의아했다면, 먼저 진정한 팬🤟, 직접적인 관계🤝, 후원🤞, 이 세 가지를 꼭 기억해주세요. 세 가지 핵심 포인트를 통해 멤버십의 목적을 잘 이해했다면, 작가의 사정에 맞게 잘 적용하기 위한 실행력과 기획력은 그 다음입니다.

포스타입은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겠습니다. 물론 포스타입 쿡북을 통해 멤버십을 잘 기획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해 드릴 계획이니 다음 쿡북을 기다려주세요🙇

🆘더 자세한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포스타입은 작가의 창작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포스타입 페이스 메이커(PPM)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스타입에서의 꾸준한 창작 활동으로 작품을 완결하셨다면, PPM의 파트너 작가가 되어주세요. 완결 축하금 지급, 오프라인 행사 후원, 작품 홍보 등 포스타입의 지원이 작가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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